글쓰기를 시작합니다

integer1004 2025. 5. 17.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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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당신과 닮은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누구나 한 번쯤 ‘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대형서점 도서대에 내 이름 세 글자가 새겨진 책 한 권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한 줄 이어가기가 그렇게 어려울 수 없다. 쓰고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결국 펜을 놓고 만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는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서도 ‘글쓰기’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으면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밥을 먹었다’라고 써도 될 것을 ‘식사를 했다.’로 고쳐 쓰게 된다. 글쓰기는 결코 수월하지 않은 일인가 보다.

쓸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하는 책, 좋은 줄 알지만 무엇을 쓰고,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비법을 알려주는 책, 글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초보 작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본문 들어가는 글 중에서

 

“이 책에는 당신과 닮은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누구나 한 번쯤 ‘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대형서점 도서대에 내 이름 세 글자가 새겨진 책 한 권을 올렸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글을 쓰려고 책상 앞에 앉으면 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따름이다. 한 줄 이어가기가 그렇게 어려울 수 없다. 쓰고 지우기를 수없이 반복하다가 결국 펜을 놓고 만다.
카카오톡이나 문자 메시지는 거침없이 써 내려가면서도 ‘글쓰기’라는 거창한 이름이 붙으면 손목에 힘이 들어간다. ‘밥을 먹었다’라고 써도 될 것을 ‘식사를 했다.’로 고쳐 쓰게 된다. 글쓰기는 결코 수월하지 않은 일인가 보다.

공저 프로젝트에 참여한 열 명의 초보 작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전문 작가가 아니다 보니, 금방 책 한 권 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커녕 쓸 때마다 “과연 우리가 할 수 있을까?” 의구심이 일었다. 새롭지만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우리의 경험과 이야기가 글쓰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라는 제목 아래 다섯 개의 소제목으로 글을 썼지만, 담겨있는 생각과 내용, 형식과 문체는 다양하다. 나이도, 성별도, 하는 일도 각기 다르기 때문일 것이다. 한 편 한 편의 글마다 가치와 의미가 담겨있다. 개성 넘치는 각자의 인생 스토리가 묻어난 덕분이다. 그만큼 ‘글’은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어준다.

쓰는 것이 두렵고, 잘 쓰지 못해 좌절하고, 자꾸만 딴청 피우고, 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시행착오 겪느라 괴롭지는 않은지 궁금하다. 만일 그렇다면 그건 당신만이 아니라 이 책을 쓴 초보 작가들도 다르지 않다고 말해주고 싶다. 이 책에는 당신과 닮은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깊이 공감하고, 양 손바닥을 마주치며 ‘맞아, 나도 그래!’라며 외칠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글쓰기를 시작한 초보 작가의 모든 것을 총 다섯 장에 담아냈다. 1장은 글쓰기가 만만치 않은 줄 알면서도 글을 쓰게 만드는 힘이 무엇인지에 관한 이야기다. 모두 다 작가가 되겠다는 결심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일상의 작은 경험이 글 쓰는 삶에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엿볼 수 있다. 2장은 ‘그래, 한번 써 보자!’ 용기를 가지고 시작했지만, 일필휘지 써 내려가지 못하게 막는 온갖 방해물에 관한 내용이다. 3장은 초보 작가도 작가다! 자유 주제로 각자 에세이 한 편을 썼다. 4장에서는 글을 쓰면서 무엇이 좋아졌는지, 어떤 점이 달라졌는지 말하고 있다. 마지막 5장에서는 잠시 방심하면 글쓰기에 소홀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각자 나름대로 터득한 비법을 공개한다. 글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한 갖가지 방법과 도구, 글 쓰는 시간, 글감 찾는 노하우 등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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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에 가면 글쓰기에 관한 책들이 가득하다. 네이버 검색창에 ‘글쓰기’만 입력해도 수많은 글이 쏟아진다. 글을 쓰고 싶고, 잘 쓰려는 방법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때문이 아닐까. 글쓰기를 시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고자 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단, 절실해야 한다. SNS, 메모, 일기 등 그저 한 줄만은 매일 쓰겠다는 각오만 있으면 누구든 시작할 수 있다. 자신에게 최적화된 방법과 도구를 장착하고 매일 쓰면 분명 삶의 깊이와 밀도가 달라진다. 글을 쓰는 시간만큼은 모든 화살표가 나에게 향한다. 나를 관찰하고, 나에게 집중하고, 나에게 묻고 대답하고, 나를 응원한다. 우리가 글쓰기를 멈추지 않는 이유이자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이다.

물은 수도꼭지를 틀기 전에는 절대 흐르지 않는다. 한 번 틀면 거침없이 쏟아진다. 글쓰기도 다르지 않다. 쓰기 전까지는 전혀 쓸 만한 게 없어 보여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봇물 터지듯 쓸거리가 쏟아져 나온다. 만족스럽지 않은 글도 쓰다 보면 더 쓰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계속해서 쓰다 보면 언젠가 꼭지가 열리듯 막힘없이 시원하게 써질 날도 오지 않을까 싶다.

“일기 한번 써 볼까?”
“블로그에 여행기 한번 올려볼까?”
“서평 한 번 써 볼까?”

쓸까 말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동기를 부여하는 책, 좋은 줄 알지만 무엇을 쓰고, 어떻게 시작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비법을 알려주는 책, 글 쓴다고 뭐가 달라지나 의심하는 사람들에게는 초보 작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책이 되었으면 한다.
“글쓰기를 시작합니다”를 읽고 누군가 단 한 줄이라도 쓰기 시작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 같다. 서툴지만 고군분투하며 공들여 쓴 보람도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 김경란 - 교보문고

글쓰기를 시작합니다 | 이 책에는 당신과 닮은 마음이 생생하게 담겨있다누구나 한 번쯤 ‘글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해보지 않았을까. 조금 더 욕심을 부려보자면 대형서점 도서대에 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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